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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생민, 성추행 사과문 “회식자리서 잘못된 행동…고개숙여 사죄”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02 13:54 수정 2018.04.02 13:56 조회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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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과거 성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2일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생민은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밝힌 뒤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죄했다.

또 성추행 논란으로 소속사와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친 것과 관련해서 김생민은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김생민 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 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서울 모처의 한 노래방에서 방송국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속옷 끈이 풀릴 정도로 성추행을 당했으나 김생민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방송국을 떠나야 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피해자 A씨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는 10년 전 사건 직후 사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김생민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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