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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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측 "김생민 하차..금주 결방" 공식입장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03 14:17 수정 2018.04.03 15:07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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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방송인 김생민이 '짠내투어'에서 하차한다.

3일 tvN '짠내투어' 측은 “제작진은 김생민 씨의 자진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주 방송은 결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향후 방영분에서도 김생민 씨 부분은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김생민 측은 현재 그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김생민 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서울 모처의 노래방에서 진행된 한 방송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잇달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여성 1명에게는 즉시 사과했고, 또 다른 1명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가 취재가 시작된 뒤 직접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생민은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돼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생민이 평소 근면하고 검소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아무리 그가 사과를 했더라도 이번 성 추문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tvN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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