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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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신중현의 명곡들, 뮤지컬 ‘미인’으로 재현된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04 10:24 수정 2018.04.04 11:15 조회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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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이자 시대의 아티스트 신중현의 명곡이 최초로 뮤지컬로 탄생한다

명곡 '미인'과 동명의 타이틀 뮤지컬 '미인'(프로듀서: 홍승희)이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센터장: 고희경)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륜관의 최고의 인기 스타인 변사 강호 등 어두운 시대에도 빛나던 청춘의 순간을 그린다.

'미인'은 총 22곡의 히트곡으로 전곡이 구성되어 있다. '미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등이 세련된 편곡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신중현의 음악을 닮은 청춘의 열정, 에너지는 음악을 즐겼던 세대는 물론, 청춘을 지내온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함께 깊은 감동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미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크리에이티브팀이 의기투합하여 2014년부터 4년의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 신작의 후보로 선정된 '미인'은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정태영 연출, 대표적인 뮤지컬의 극작가 '마마, 돈크라이',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희준 작가가 참여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광화문 연가' 등 주목받는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광화문 연가'의 뮤지컬 안무의 1세대 서병구 안무 감독이 맡는다.

홍승희 프로듀서는 “신중현 선생님의 음악으로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시적이면서도 쉽고 중독성이 있는 친숙한 음악은 쇼뮤지컬의 장르적 재미와 함께 원곡의 에너지와 힘을 그대로 전할 것이다. 동시대성을 가진 명곡은 시대를 넘어서 1930년대의 무성영화관의 청춘, 그리고 다시 현재의 관객들도 가진 꿈과 관심을 같은 눈높이로 명쾌한 음악과 함께 전달될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미인'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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