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캐롤'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 아름다운 시각적 체험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4.05 13:54 수정 2018.04.05 14:08 조회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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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캐롤'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이 오는 5월 관객과 만난다.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이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뉴욕영화제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불러모았다.

수많은 팬들을 양성시킨 '캐롤'을 비롯해 '파 프롬 헤븐' '아임 낫 데어' 등 매 작품마다 아름답고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토드 헤인즈 감독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캐롤'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환상적인 프로덕션을 완성, 아름다운 시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틸 앨리스',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오스카 여신' 줄리안 무어,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윌리엄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감동을 선사한다.

원더스트럭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각각 아빠와 엄마를 찾아 나선 소년 벤과 소녀 로즈가 50년의 시간을 거슬러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한 편의 동화책같이 아름답게 담아냈다.

1977년의 소년 벤은 '원더스트럭'이라는 책에서 발견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의 흔적을 따라서, 1927년의 소녀 로즈는 그토록 그리워하는 엄마를 찾아서 홀로 뉴욕으로 떠난다. 다른 시간 속 같은 뉴욕으로 향한 벤과 로즈의 여정이 흑백과 컬러의 대칭을 이뤄 교차 편집된 분할 장면, 데이빗 보위의 명곡 '스페이스 오디티'의 어린이 합창 오케스트라 버전과 오리지널 버전이 함께 등장해 감동을 전한다. 시간을 뛰어넘은 둘 사이에 과연 어떤 비밀이 얽혀있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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