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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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집사부일체 박항서 감독, 3층 관사-훈장…베트남 일상 공개

작성 2018.04.08 19:27 수정 2018.04.09 09:13 조회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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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집사부일체' 일곱 번째 사부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었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은 '집사부일체' 최초로 해외에 있는 사부를 찾아 나섰다. 베트남에 도착해 베트남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도착한 축구연습장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박항서 감독 등장에 멤버들은 “거리 못 다니실 정도라는데…”라고 현지 인기도를 물었고, 박항서 감독은 “그 정도는 아니다. 한국에서보다는 여기서 인기가 높을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멤버들의 축구선수 가능성을 점치기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이승기는 축구를 잘한다더라. 양세형은 그리 잘할 것 같지 않고, 이상윤은 서울대 나왔다니까 축구할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고 평하며 “이승기는 팬인데 그렇다고 혜택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항서 감독은 멤버들을 데리고 관사 투어에 나섰다. 잔디 구장 옆에 숙소동이 있었고, 그 앞에는 빌라 2채가 있었다. 하나는 독일 기술 위원장의 관사, 다른 하나는 박항서 감독의 관사였다.

박항서 감독의 관사는 3층 집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멤버들에게 집구경을 시켜줬다. 1층은 거실과 부엌이 있었다. 모던하면서도 곳곳에 드러나는 이국적인 미를 자랑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팬들이 그려준 캐리커쳐가 놓여있었다. 2층은 아늑한 침실과 잔디 구장을 염탐할 수 있는 염탐 뷰를 자랑하는 서재가, 3층에는 테라스와 다용도실이 자리했다.

집사부일체

거실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정부에서 받은 훈장이 놓여 있었다. 이를 이승기가 만지자 박항서 감독은 “손대지마, 손대지마. 내가 최고 아끼는 거다”라며 “베트남 정부에서 받은 3급 노동 훈장이다. 국가에 크게 공헌한 영웅에게 주는 훈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불은 자신의 인기도에 대해서는 “약간 공포라는 게 엄습했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내년 말까지. 이걸 어떻게 끌고 가야 하지, 국민들 기대 수치를 만족시키지? 그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확 오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베트남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의 비하인드를 전해기도. “선수가 23명인데 눈을 본 선수는 2명이었다. 추위에 익숙지 않았다. 연장전까지 와서 잘했는데 마지막 1분을 앞두고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허무했다. 락커 룸에 들어갔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더라. 그래서 고개 숙이지 마라,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한마디를 공개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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