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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김병만, "남극도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

작성 2018.04.12 15:04 수정 2018.04.12 15:13 조회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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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2011년부터 7년간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300회를 맞은 SBS '정글의 법칙'이 마지막 미지의 땅 남극으로 향한다.

특히, '정글의 법칙'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족장 김병만의 감회도 남다르다. 오대양 육대주를 모두 누볐던 그가 이제 마지막 미지의 땅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병만은 극지 연구소에서 주최한 '남극에서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연예인'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병만은 남극 생존을 앞두고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찾아 시청하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와 SBS 8뉴스에서도 김병만은 남극 대륙에 대한 풍부한 사전 지식과 함께 앞서 남극으로 향했던 탐험가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병만은 12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에서 남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병만은 "도전이 아닌 큰 선물을 받고 왔다. 영화를 찍고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 속 주인공이 잠깐 돼 본 느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은 "지방이 두꺼워야, 체지방이 많아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 몸무게보다 4kg 이상 살을 찌웠다. 눈에 보이는 대로 먹었다. 그런데 배만 나오더라"고 웃어 보였다.

김병만은 또 "남극의 추위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게 굉장히 무서웠다"며 "남극점에 갔었을 때 물 뿌리는 장면 있었다. 그래서 장갑을 벗었는데 손가락에 물이 좀 묻었다. 그런데 바로 화상 입은듯한 통증이 오더라. 시베리아 촬영 때 동창이 걸렸는데 그런 느낌이었다"고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남극' 편은 가장 오랜 시간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온 김진호 PD가 연출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지상파 예능 방송 최초로 UHD(초고화질 영상기술)로 촬영 및 방영돼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13일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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