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X유아인 '버닝',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거장의 품격"

최종편집 : 2018-04-12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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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칸영화제 측은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 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버닝'은 영화제 핵심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경쟁 부문에 오른 17편의 작품과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버닝'은 세 젊은이의 만남과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젊은 연기파 배우 유아인과 신예 전종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창동은 명실공히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2010년 두 번째 장편 영화 '박하사탕'으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전도연), 2010년 '시'로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9년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지이로써 한국 영화는 2016년 '아가씨', 2017년 '옥자'에 이어 올해 '버닝'까지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작을 냈다.  

'버닝'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도 자연스레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아인은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래 15년 만에 칸영화제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됐다. 2015년 영화 '베테랑'과 '사도'의 연속 흥행으로 충무로 최고의 스타로 도약한 유아인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손을 잡고 해외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엔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올해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2년 연속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전종서는 영화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이란의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의 '에브리바디 노우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