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들꽃영화상 대상…남녀주연상은 기주봉·이민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4.13 09:38 수정 2018.04.13 10:24 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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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 최고의 독립영화를 가리는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영예의 작품상을 받았다.

12일 오후 7시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한 14개 부분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올해의 시상식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영예의 대상에는 다큐멘터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선정됐다.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가 대상을 수상한 첫 사례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소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 밤석해적단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논픽션 다이어리'로 주목받았던 정윤석 감독의 연출했다. 

극영화감독상은 '그 후'의 홍상수 감독의 차지였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홍상수 감독 대신 '그 후'의 주연인 배우 권해효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박홍열, 김형구 감독이 대리 수상하여 기쁨을 나눴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티벳 불교 고승의 환생인 린포체의 삶을 다룬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 전진 감독이 수상했다.

들꽃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꿈의 제인'의 이민지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기주봉이 수상했다. 조연상은 '소통과 거짓말'의 김선영이 신인배우상은 '메소드'의 이승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으로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조' 임대형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조 감독이 수상했다. 시나리오상에는 '꿈의 제인'의 조훈현 감독과 김소미 작가가 촬영상도 역시 '꿈의 제인'의 조영직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듀서상은 '재꽃'의 안보영 프로듀서가 음악상에는 '꿈의 제인'의 플러시 플러드 달링스가 수상했다. '꿈의 제인'은 총 7개 부문 후보에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최다관왕에 올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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