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계사 방문…합장 논란은 해프닝?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4.13 14:43 수정 2018.04.13 14:47 조회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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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조계사를 방문했다.  

오늘(13일) 오전 컴버배치는 지인들과 함께 서울 조계사를 방문했다. 사찰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외부를 구경하며 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앞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절에도 가고 싶고 궁에도 가보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계획대로 컴버배치는 자유시간에 숙소 근처에 있는 조계사와 경복궁을 방문했다. 

컴버배치는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 촬영 후 불교 문화에 빠졌다. 영화 속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을 학습하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레 동양 철학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내한에서 합장 인사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취재진와 팬들을 보자 두 손을 공손이 모아 인사한 것.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합장이 동양의 공손한 인사법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은 서양인의 동양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영화 홍보사 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불교 문화에 관심이 있었다. 합장에 대해서는 인종 차별의 의도가 없다. 정중하게 인사하는 그의 표현 방식이었다"고 해명했다.

컴버배치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BBC 드라마 '셜록'을 통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의 타이틀롤을 맡아 마블 히어로 무비에 데뷔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등 히어로만 23명이 출연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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