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동상이몽2 한고은이 밝힌 #모닝 프러포즈 #결혼 생활

작성 2018.04.17 01:01 수정 2018.04.17 08:53 조회 901
기사 인쇄하기
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한고은이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전했다.

한고은은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한고은은 “사귄 지 100일 만에, 101일째 결혼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속도가 중요한 것 같지 않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직진인데 소녀 같은 면이 있다”라며 “나도 내가 그렇게 살 줄 몰랐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변해가는 것 같다. 신랑이 유머러스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유머가 되고 하니까 그렇게 변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성격만 변한 것이 아니었다. 식성도 변했다. 한고은은 “과거 고기를 안 먹었다. 해산물을 먹는다. 닭고기도 그다지 안 좋아했다. 고기를 안 먹어 버릇하니까 피비린내가 싫더라. 그런데 신랑은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고기가 안 들어가면 그것은 음식이 아닐 정도로 좋아한다. 신랑 입맛을 맞춰가다 보니 고기를 먹게 됐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기도 “나는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소개팅해보라 해서 전화를 받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처음 봤다. 자기가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등 자기 일상을 조근조근 보내줬다. 거기에 마음이 열려서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어느 날 술을 마셨는데 집에 와서 맥주 한 잔을 더 하자 해서 먹었는데 뻗었다. 다음 날 아침에 깨워서 해장으로 뭘 먹을까 했는데 뜬금없이 '결혼할래?' 하더라. 그래서 '그래요' 했다”고 전했다.

VCR을 통해 한고은의 결혼식 장면도 공개됐다. 한고은은 “미국에선 피로연을 하면 신랑 신부가 첫 댄스를 춘다. 그것을 너무 하고 싶어서 전문 댄스 선생님한테 3일 배웠다. '더티댄싱' 주제곡으로 춤을 췄는데 찍은 영상을 봤더니 못 봐주겠더라.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기기로 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