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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오늘 부인상..본인도 암 투병 중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18 12:39 수정 2018.04.18 13:20 조회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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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의 아내 김영기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인은 오랫동안 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전태관은 지난 1992년 김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전태관 본인이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가 부인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2014년 어깨에 암이 전이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건강회복에 힘써오던 전태관은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김종진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전태관은 웃는 얼굴로 “객석에서 무대를 볼 때 멋있었는데 여기에서 객석을 보니 훨씬 더 멋있다”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것에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에 5인조 록밴드로 활동했으나, 1988년부터는 김종진·전태관 2인조 밴드로 재편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이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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