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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투’ 서지현 검사 ‘블랙하우스’ 전격 출연…“약자가 입 닫지 않기를”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19 18:00 수정 2018.04.19 18:23 조회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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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검찰 내 성추행 문제를 처음으로 폭로했던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전격 출연한다.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인터뷰 코너 독한 대담의 주인공은 서지현 검사.

서 검사는 2010년 10월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가 당시 안태근 법무부 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고 이를 문제 제기했던 인물이다.

'블랙하우스'에 출연한 서지현 검사는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강자들이 약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그 한 가지 때문이었다.”며 다시 한번 어려운 말들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현 검사

서 검사는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고 이후 검찰 내에서 행해진 인사 보복에 대해 고백했다. 서 검사의 용기 있는 검찰 내 성추행 고백은 정치, 문화, 스포츠계로 미투 열풍으로 이어졌다.

서 검사의 폭로 이후 검찰 성추행조사단이 성추행 및 인사보복에 대해 조사했고,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인사보복 개입 정확이 파악됐다.

하지만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직권남용 혐의로 청구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실관계나 법리적인 면에서 범죄성립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다는 게 그 이유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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