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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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강유미,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특조위행... 무슨 질문 던졌나?

작성 2018.04.19 23:52 수정 2018.04.20 09:32 조회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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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19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사이다 질문으로 매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질문 특보 강유미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세월호 2기 특조위 황전원 상임위원을 찾아 나섰다.

황전원 세월호 참사 특조위 상임위원은 2015년 세월호 1기 특조위 설립 당시 특조위를 '세금을 낭비한다'며 세금 도둑 논란을 가중시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것이 '해괴한 짓'라고 발언하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새로 출범하게 된 세월호 2기 특조위에 황전원 위원이 재합류하자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삭발식을 강행하는 등 황 위원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황 위원은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강유미 특보는 황전원 위원을 직접 만나 질문을 하기 위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찾아갔다. 그렇게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 강유미는 황전원 위원과 조우했다. 강유미는 곧장 "특조위를 왜 또 굳이 다시 하려고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황 위원은 당황했다.

하지만 강유미는 황 위원을 끝까지 따라가 결국 명동 한복판에서 직접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황 위원은 인터뷰를 피하던 평소와 달리 강 특보에게 따로 면담을 신청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유미는 재차 "특조위를 왜 또 굳이 다시 하려고 하냐?"고 물었고, 황전원 위원은 "지난 1기 진상규명 소위원회를 비상임위원으로 했는데 조사가 마무리된 건 한두 건에 불과하다.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한데 거기에 좀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유미는 "왜 1기 특조위 성과가 없었느냐?"고 물었고, 황 위원은 "기간이나 인적구성 등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 원활치 못한 부분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강유미는 또 "세월호 특조위 방해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황 위원은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강유미는 "지난 총선 때 갑자기 특조위를 그만두고 정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논란의 핵심 사항 중 하나를 짚었고, 황전원 위원은 "정치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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