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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 직원 갑질 폭로…“직원들 괴롭혔다” 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20 17:19 조회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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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직원 갑질 의혹에 사과했다.

임상훈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서 과거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력, 강제적 회식과 룸살롱 참석 등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회사를 떠난 직원이 쓴 글을 봤다. 글에 적힌 나는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난 시간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지위를 가져 독선적인 사람, 직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고 적었다.

임대표는 그러나 대표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켜봐 주시고 부족함이 있다면 질타해 달라.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여직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에 근무할 당시 임 대표로부터 겪었던 '갑질' 사례를 폭로했다.

A씨는 “하루 14시간을 근무했고, 임 대표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일같이 고성을 질렀다. 회식날은 대표 빼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시간이었다. 어떤 날은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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