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미우새' 김종국 "짠돌이 아버지...지금은 안 먹어도 무조건 많이 산다"

작성 2018.04.22 21:48 수정 2018.04.23 09:20 조회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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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수다왕 김종국이 최고의 수다 케미를 선보일 파트너를 만났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은 최강 수다 파트너, 친형을 찾아갔다. 김종국은 의사이자 자신과 정반대 성격을 가진 친형을 만나 서로 다른 운전 스타일 때문에 이동하는 내내 신경전을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김종국은 출발 전부터 "웬만하면 형이 운전하는 거 안 타는데..."라며 투덜거리더니 운전대를 잡은 형을 향해 쉴 새 없이 운전 훈수를 뒀다. 이에 울컥한 형 역시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던 형제를 대동단결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다. 그는 바로 '짠국이' 보다 더 근검절약하기로 소문난 김종국의 아버지였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과한(?) 검소함으로 인해 겪었던 설움을 토로하며 한마음이 됐다.

두 사람은 아버지 때문에 먹을 것에 한이 맺혔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절대 뭘 안 사주지 않았냐. 아버지가 먹을 걸 너무 안 사주니까 한이 됐다. 지금은 안 먹어도 무조건 많이 산다. 어렸을 때 기차를 타면 훈제 오징어를 너무나 먹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안 사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형은 "너랑 나랑 초등학교 때 둘이 시골에 갔는데 어떤 군인 아저씨가 훈제 오징어를 사줬다. 계란이랑 바나나 우유도 사줬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목욕탕 갔을 때 너무 갈증이 나지 않냐. 음료수 하나 너무 먹고 싶은데 그걸 하나 절대 안사줬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손주도 짠돌이라고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자들은 "형제가 어쩜 저렇게 말이 한 번도 안 끊기고 이야기를 하냐"라며 참 보기 좋다고 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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