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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사문서위조 혐의 전면 부인…블로거-조씨 ‘삼자대면’ 이뤄질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23 10:56 수정 2018.04.23 14:54 조회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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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타인의 인감증명서를 위조해 소송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3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이강호 판사) 심리로 열린 모 유명 블로거 관련 소송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용석의 2차 공판에서 강용석은 “블로거 A씨와 공모한 적도 없고, 공소내용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은 2015년 1월, 불륜 상대로 지목된 A 씨의 남편 조 모 씨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자, 같은 해 4월 조 씨 명의의 인감증명서를 A씨에게 무단으로 발급받도록 해 소송취하서를 위조, 법원에 제출하게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혐의를 인정, 이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용석이 메시지를 통해 조 씨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도록 했고, 강용석이 소속 법무법인 사무장을 시켜서 강 씨의 사무실에서 소송취하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강용석은 재판에 14명에 이르는 증인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 가운데 조 씨와 A씨 등 2명의 증인신청만 받아들였다. 재판을 방청한 고소인 조 씨는 변호인을 통해서 “증인신문에서 있는 그대로 피해 내용을 진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씨의 증인 출석이 이뤄질 경우 다음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 강용석과 스캔들 상대인 A씨, 그리고 혼인 파탄 책임 손해배상 청구로 승소한 조 씨 등이 재판에서 만난다.

2015년 불거진 강용석의 홍콩 스캔들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세 사람의 삼자대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취재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강용석의 사문서위조 혐의 3차 공판은 오는 6월 11일 오후 3시 속행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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