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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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감우성은 살아있다”…키스먼저할까요, 열린 결말

작성 2018.04.24 23:11 수정 2018.04.25 09:30 조회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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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24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마지막 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안순진(김선아 분)은 이를 모른 척하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하루를 보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출근한 사이 통증을 느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아랫집 고양이 때문에 소동을 겪어야 했다.

안순진은 자신의 일상에 충실했다. 출근해서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을 가르쳤고, 친정에 들려 엄마로부터 손무한을 위해 만든 음식을 받았다. 동생 부부에게도 손무한의 생일 선물을 받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집에서 만났다. 안순진은 장을 본 야채 사이에 손무한의 깜짝 생일 선물을 숨겨놨고, 손무한은 이를 발견했다. 안순진의 선물은 '손기적'이라고 새겨진 만년필이었다.

안순진은 “해마다 맞는 생일 뭐가 특별하다고. 당신이 원한다면 내년 생일에는 하루 종일 유난 떨어주겠다”고 생일 축하 인사를 했다. 안순진의 만년필 선물에 손무한은 “꼭 받고 싶었던 선물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미라(예지원 분)로부터 요가 수업을 받았다. 이미라의 가르침에도 두 사람은 요가 동작을 어려워했다. 안순진은 내레이션을 통해 “그는 오늘 요가를 시작했다. 어제와 다른 오늘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평범한 하루를 소중히 했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딸 이든과 손무한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도. 그의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를 비롯해 회사 동료들을 불러 시끌벅적 생일 파티를 했다.

손무한은 황인우에게 “요란한 하루였다. 이제야 나는 내가 어떻게 살지를 알았다”라며 “(안순진을 안 만났다면) 정말 큰 일 날 뻔했다. 내일은 오늘처럼 살 거다”라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안순진은 이미라에게 눈물을 보였다. “그 까칠이랑 3년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미라를 안고 울었다.

지인들이 간 후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눴고, 아침을 맞았다. 안순진이 먼저 일어나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했지만 손무한은 움직임이 없었다. 안순진은 눈물을 흘리며 “일어나. 일어나요”라고 손무한을 흔들었고, 손무한은 “굿모닝”이라며 눈을 떴다.

안순진은 내레이션으로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시작된다. 그는 살아있다”고 말했고,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막을 내렸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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