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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배현진, 토론회 수상내역 셀프업그레이드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25 09:13 수정 2018.04.25 11:33 조회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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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를 퇴사한 뒤 곧바로 정치에 입문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을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내역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25일 노컷뉴스는 배현진 예비후보가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단게 올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수상 내역을 과장하면서 “숙명여대 토론대회에 참가해서 금상을 탔다. 이후 전국 대학생 토론 대회에 출전해 그곳에서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가 확인한 결과, 배현진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는 '금상'이 아닌 '은상'을, 같은 해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했다. 배현진 예비후보가 받은 '스피커 상'은 '베스트 스피커상'보다 세 단계 아래로의 상으로 10명이 공동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배현진 예비후보의 프로필이 등록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 검색란에도 배현진 예비후보는 과거 수상내역을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배현진 예비후보 측은 “오래전 일이라서 신경 쓰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지난달 8일 MBC를 퇴사하고 바로 다음 날인 9일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거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 예비후보는 MBC 노조 탄압을 주장하면서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한 채 8년 가까이 진행해온 뉴스에서 쫓겨난 듯이 하차해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나와 파업을 반대했던 동료 언론인들은 부당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처지가 됐다.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받을 수 있는 자유는 사라졌다.”며 피해 사례를 주장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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