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방송 인사이드

키스먼저할까요 정다빈의 뿌듯한 성장…“잘 자랐다”

작성 2018.04.25 14:55 수정 2018.04.25 16:06 조회 557
기사 인쇄하기
정다빈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정다빈이 또 한 번 성장했다.

정다빈은 지난 2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무한(감우성 분)의 딸 이든으로 분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 초반 이든은 아빠와 오해가 쌓이고 쌓여 애증의 관계에 있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주체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아빠 앞에서만큼은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리고 뒤돌아서 아빠가 없는 곳에서는 눈물샘 마를 날이 없었다.

이 모습은 정다빈의 짠한 눈빛 연기로 표현이 됐다. 정다빈은 울지 않아도 슬픈 장면 그리고 더 이상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이든의 아픔을 잘 살렸다. 특히 드라마 초반 천방지축 여고생부터 드라마 중반 이후 '짠내 가득한 캐릭터'로 자리했는데도, 감정선을 유려하게 풀어간 덕에 어색함이 없었다.

이외에도 풋풋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민(기도훈 분)을 만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설레는 감정부터 헛헛한 외로움까지 물오른 연기에 힘입어 안방극장에 잘 전달됐다. 순수한 러브라인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까지 잡았다.

이처럼 정다빈은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연기와 캐릭터에 제한이 없음을 보여줬다. 널뛰는 감정선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메웠다. 한층 성숙된 연기력은 처음부터 설정한 캐릭터를 꾸준히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호평도 얻었다.

정다빈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정다빈은 꾸준히 작품을 해오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한 만큼, 연기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5월 7일부터는 이준호, 정려원, 장혁 주연의 '기름진 멜로'가 방영된다.

사진=화이브라더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