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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 “1인2역, 책임과 의무를 다 하고 있다”

작성 2018.04.25 15:55 수정 2018.04.25 16:30 조회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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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스위치' 장근석이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장근석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드라마 중에 1인 2역이 우리가 유일하지는 않다. 1인 2역은 배우가 표현함에 있어서 두 배의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근석은 '스위치'에서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 역과 법과 원칙만을 고수하는 '전형적인 검사' 백준수 역을 맡았다. 극과 극 1인 2역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강렬하면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장근석은 “사도찬은 역할을 소화할 때는 카메라 안에서 즐겁다고 해야 하나. 카메라 각이 있는데 마지막 모서리까지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자유롭고 뛰어놀 수 있고 단순히 논다는 것보다 천재적 사기꾼이어서 마지막 한 각을 계산할 때도 동물적 움직임이 아니라 계산돼 있는 것이 있다. 대본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캐릭터적인 것일까 고민했다. 대본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을 현장에서 움직임으로 보일 때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준수는 사도찬과 굉장히 대비되는 캐릭터이지 않냐. 목소리, 동작이 절제돼 있어서 굉장히 정직하게 움직이는 캐릭터 같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데 정의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며 “현장에서 사도찬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었다면 백준수는 사실 거의 말을 안 하고 있을 정도로 절제돼 있다. 백준수는 표현하고 싶을 때 스트레이트 표현을 해야 하나,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하나 굉장히 고민하는 캐릭터다. 백준수는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정반대돼서 모니터를 했을 때는 스위치라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한 배우가 두 가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하기 쉽지 않은데 만족이라는 단어 쓰고 싶지 않다. 책임감과 의무를 다하면서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 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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