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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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 현장]김범수 "빅뱅 대성도 목 관리 비법 물어봐요"

작성 2018.04.26 11:27 조회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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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는 25일 오후 4시 서울 합정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MAKE 20'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20주년을 앞둔 소감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오랜만에 프로젝트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요즘 음반 시장의 트렌드 및 동향이 예전 내 신인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에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김범수의 이번 프로젝트 'MAKE 20'은 과거의 음악 재탄생(re.MAKE),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new.MAKE), 그리고 컬래버레이션 음악(we.MAKE)까지 3가지 키워드로 꾸며진다. 김범수는 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신효범의 히트곡 '난 널 사랑해'를 선보인다. 

김범수

뮤직비디오에는 한현민이 나온다. 김범수는 "한현민의 밝고 순수한 이미지가 너무나 좋다. 방송에서 보고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이 갖고 있는 좋은 에너지와 잘 맞을 거 같았다. 이미지적으로도 이 노래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닐까 한다. 노량진의 교회에서 촬영했는데 한현민이 부르는 순간 외국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그런 느낌을 잘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함께 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로는 도끼와 나얼을 꼽았다. 김범수는 "나얼 같은 경우는 친구인데 음악적 성향이나 성격이 워낙 달라 다른 나라 사람 같은 느낌이 든다. 가끔 만나도 소통이 잘 안 된다. 그렇다고 안 친한것은 아닌데...(웃음) 서로에게 영감을 받는다고 할까? 난 나얼에게 받는 영감이 크다. 서로 좋을 때 멋지게 한 번 해보자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얼 씨는 큰 관심이 없는데 내가 열심히 구애를 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얼과의 합작을 꼭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범수

김범수는 김범수, 나얼, 박효신 '김나박'이라고 해서 노래 잘하는 가수들로 꼽힌다. 김범수는 "대중들이 리스트를 꼽아준 보컬리스트 명단이지 않냐. 그 안에 내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뭐가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다. 많이 부족한 가수인데 함께 이름이 거론 돼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또 다른 두 친구들이 앨범을 발표하고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가거나 그러면 남일 같지 않게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치지 않는 게 목표라는 김범수는 "얼마 전에 빅뱅 대성 씨, 윤하 씨 등 많은 분들이 내게 목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묻는데 나는 사실은 어떤 좋은 것을 하기 것보다 나쁜 것을 안하려고 한다. 또 심리적인 부분들도 굉장히 크다고 본다. 성대 자체가 인체에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악기처럼 어떻게 관리를 한다기 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목소리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술이나 담배처럼 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지 않는다"라며 목 관리 비결도 털어놨다.

김범수가 부르는 '난 널 사랑해'는 26일 정오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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