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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외신이 본 남북정상회담”…블랙하우스 강유미, 조주희 기자와 만남

작성 2018.04.27 00:23 수정 2018.04.27 09:19 조회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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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질문특보 강유미가 프레스 투어를 떠났다.

26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들을 만났다.

강유미는 블랙하우스 대표 기자로 임명받은 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과 관심을 취재하라는 미션을 받고, 프레스 투어를 떠났다.

강유미는 가장 먼저 로이터를 찾아가 조시 스미스 기자를 인터뷰했다. 강유미는 생존 가방을 언급했고, 조시 스미스 기자는 “생존 가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강유미는 “작년에는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좋지 않냐”고 답했다.

조시 스미스는 전 세계가 남북 정상회담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핵무기나 미사일 시스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과 러시아 등과도 관계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이 김정은과 대화해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결국은 남한과 북한의 문제다. 전 세계인이 그걸 다 안다”고 설명했다.

강유미는 조시 스미스에 이어 ABC뉴스 서울지국을 찾아 조주희 기자를 만났다. 조주희 기자는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된 인물. 강유미는 조주희 기자에게 한국과 미국 북한의 관계를 물었다.

조주희 기자는 “간단한 문제 아닌 것 같다. 남 북 간 평화 분위기 모두에게 좋은 거고 미국입장에선 좋은 일인데 어떻게 되나 봐야겠다 이런 분위기다. 외국에선 여전히 냉정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 취재 포인트에 대해서는 “이번에 가장 기대되는 것은 달라진 북한 지도자의 모습이다. 매스미디어 통해 김정은 위원장을 알았기 때문에 희화화됐었다. 실상은 그게 아니라는 걸 많이 알게 되고 충격받을 것 같다. 그런 것들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블랙하우스

강유미는 독일 공영방송 ARD 안톤 숄츠 기자에게 통일에 대해 물었다. “독일은 통일됐다. 한국도 언젠가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 행사를 봤다. 남, 북팀이 같이 들어오고 사람들 다 일어나서 박수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어느 정도 희망이 있고 평화로운 통일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갑작스러웠다. 왜냐하면 사실 작년 말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욕하는 상황이었다. 그때는 전쟁 시 보도 시나리오까지 준비했었다. 전쟁 시 독일에서 한국으로 기자들이 가야 한다.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담당 기자들이 한국으로 모이도록. 왜냐하면 전쟁나면 리포팅을 많이 해야 한다. 다행인 게 전쟁 안 났고, 갑자기 완전히 분위기 바뀌었고 점점 좋아졌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유미는 이 외에도 다른 외신 기자들을 만나 7개월 뉴욕 어학연수의 경험을 살려 영어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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