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미우새' 김종국♥홍진영, 이쯤되면 서로 호감 맞죠?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29 23:06 수정 2018.04.30 09:31 조회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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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과 홍진영의 핑크빛 분위기를 몰아가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그런데 김종국도 홍진영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호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홍진영이 함께한 가운데, VCR로 김종국의 일상을 모두가 지켜봤다.

김종국은 친한 남자 동생들과 브런치를 먹고 쇼핑을 한 후 영화를 보는, '밥 잘 사주는 멋진 형'의 하루를 공개했다. 김종국과 친한 남동생들은 거친 겉모습과는 달리, 소녀 감성과 수다 본능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동생들은 자꾸 방송과 SNS에서 러브라인으로 몰아가는 홍진영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진영이 괜찮지”라며 홍진영이 좋은 여자라고 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 모습을 VCR로 본 홍진영은 최근 자신이 김종국의 해외 팬들로부터 SNS로 협박 쪽지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종국 오빠가 해외 팬한테 인기가 많은데 '김종국 손대지 마라. 죽여버리겠다' 그런 쪽지를 많이 받았다. '런닝맨' 방송 나갈 때마다, 화난 이모티콘과 같이 죽여버리겠다는 쪽지가 온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대로 “너무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그런 거라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웃어넘겼다.

미우새

다시 김종국의 남동생들은 “홍진영 씨처럼 애교 많은 사람이 좋아요?”라고 형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안 그러니 여자가 그래도 괜찮지”라면서도 “근데 진영이는 좀 과하긴 하지”라고 솔직하게 말해 VCR로 지켜보는 홍진영을 당황시켰다.

또 동생들은 김종국이 홍진영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인지 물었다. 김종국은 홍진영의 연락처는 있지만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진영이 괜찮다. 되게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 박사다”라며 홍진영을 칭찬했다. 그러자 동생들은 '런닝맨'에 출연하는 다른 여자출연진도 함께 언급했다. 송지효에 대해 묻자 김종국은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냐”라며 단박에 선을 그었다.

동생들은 급기야, '런닝맨'에 출연하는 송지효, 홍진영, 강한나, 이다희 중 실제 이상형이 누구랑 제일 가깝냐고 김종국에게 물었다. 김종국은 망설임 없이 “난 홍진영이 제일 낫지”라며 “성격으로 보나 뭐로 보나 괜찮잖아”라고 대답했다.

이 모습을 VCR로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종국이가 농담 같은 거 잘 안 하는데”라며 아들의 망설임 없는 대답을 주목했다. MC 신동엽은 김종국이 이상형 질문에 대답하기 전, 홍진영이 긴장하고 있더라고 지목했다. 그러자 홍진영은 “기분이 좋지 않나”라며 자신이 이상형으로 꼽힌 것에 기뻐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종국이가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거 같다”며 “진영 씨도 멀리서 고르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김종국이 남동생들을 만난 자리와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에선 홍진영과 김종국의 러브라인을 몰아가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홍진영을 며느리감으로 눈독 들이고 있는 김종국의 어머니와 박수홍의 어머니 사이에선 귀여운 경쟁심도 있었다. MC 서장훈은 홍진영에게 두 남자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를 짓궂게 질문했다.

서장훈은 홍진영에게 빨간색을 즐겨 입는 박수홍와 검은색을 즐겨 입는 김종국을 염두해두고 빨간 옷과 검은 옷 중 선택을 제안했다. 이에 홍진영은 검은 옷을 꼽으며 “저도 단색은 잘 안 입는다. 검정이나 화이트, 베이지, 그런 색을 입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서장훈은 “공포영화를 보러 간다면, 박수홍과 김종국 중 누구와 같이 갈 거냐”라고 물었다. 홍진영은 김종국을 꼽으며 “수홍 오빠는 영화를 보며 같이 더 놀랄 거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 러브라인을 몰아가는 짓궂은 질문들에도 홍진영은 피하지 않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급기야 마지막에 서장훈은 '미운 우리 새끼' 다섯 출연진의 번호가 모두 있는 자신의 폰을 홍진영에게 건네며, "제일 내 스타일에 가까운 사람에게 전화를 걸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홍진영이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김종국이었다. 홍진영은 전화를 받은 김종국에게 "종국이 너~"라며 특유의 애교로 화답했다. 전화 건 상황을 설명들은 김종국은 웃으며 고마워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나 며느리 얻었네"라며 좋아했다. 김종국은 홍진영의 부탁에 "진영이 너~"라는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엄마도 진영 씨가 딱 마음에 든다"며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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