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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혼외딸 우줘린, 캐나다서 노숙생활…“아버지가 안 도와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30 08:27 수정 2018.04.30 09:39 조회 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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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중화권 스타 성룡의 혼외 딸인 우줘린(18)이 최근 캐나다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가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출한 우줘린이 동성 연인 앤디(30)와 캐나다에서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잘 곳을 구걸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우줘린은 슈퍼마켓 카운터에 서서 중국어로 “우리 아빠를 찾아야 한다. 여자친구를 재워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우줘린이 굉장히 지친 모습이었고 낡은 이불을 든 노숙자 행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성룡

우줘린은 지난해 11월 가출을 했고, 성룡의 전 내연녀이자 우줘린의 모친 우치리는 딸이 실종됐다며 홍콩 경찰에 신고했다. 가출한 뒤 모습을 감췄던 우줘린은 약 6개월 만에 연인인 앤디와 캐나다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줘린이 어떻게 캐나다로 건너갔고 왜 그곳에서 노숙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성룡은 우치리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에도 쭉 우치리와 딸 우줘린을 인정하지 않다가 201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두 사람의 존재를 언급했다.

사실상 성룡이 혼외 딸을 인정했지만 우줘린은 15세 때부터 모친인 우치리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 동성 연인과의 애정행각을 SNS에 올리며 커밍아웃을 한 우줘린은 지난해 자살시도를 하거나 가출을 감행하며 방황하고 있다. 급기야 우줘린은 캐나다로 건너가서 동성 연인과 지내고 있다.

성룡

우줘린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8일 SNS에 영상을 공개하고 직접 근황을 알렸다. 여자친구 앤디와 함께 등장한 우줘린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여자친구와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 하지만 모두 헤어지라고 하고, 어디에서도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점점 더 지쳐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영상에서 우줘린은 자신이 성룡의 딸이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줘린은 앤디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드러냈고, 이 고백을 들은 앤디는 우줘린의 볼에 입은 맞추며 굳건한 관계를 보여줬다.

한편 우치리는 1999년 유부남인 성룡과의 사이에서 우줘린을 낳았다. 당시 성룡은 우치리에게 거액을 주며 홍콩을 떠나 상하이로 이민을 갈 것을 요구해 우치리 홀로 딸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룡은 언론을 통해 우치리 모녀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유산 분배에서도 우줘린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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