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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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 현장]여자친구, 파워청순부터 격정아련까지...꼭 필요했던 공백기

작성 2018.04.30 18:10 수정 2018.05.01 10:08 조회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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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파워 넘치는 무대에 아련함을 더한 '격정아련' 무대로 돌아온다.

여자친구는 3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밤' 무대를 공개했다. 화이트 톤의 의상이 여자친구의 청순함을 한껏 더해줬다. 하지만 역시 여자친구의 진정한 매력은 무대에서 드러난다. 여자친구는 '밤' 무대에서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에 아련함을 더했다.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여름비'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다.

소원은 "데뷔 후 가장 오랜 공백기를 가진 것 같다. 초심을 떠올리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밝혔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이 공백기가 여자친구에게는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소원은 "7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더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여유 있게 준비를 제대로 하면서 팀워크도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으로 '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원은 "작곡가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떤 스타일의 노래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노래를 들었을 때 6명이 다 좋아한 곡이기 때문에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아,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한 번 듣고 흥얼거리기 힘든데 이 곡은 후렴 부분이 좋았다"라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무대 위에서 관절이 날아갈 듯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로 '파워청순'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런 여자친구는 이날 새롭게 듣고 싶은 수식어로 '격정아련'을 꼽았다. 엄지는 "'격정아련'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우리의 무대를 보면 왜 '격정아련'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비는 "'낮밤친구'라는 수식어도 생겼으면 좋겠다. 낮과 밤 모두 함께 하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바람을 담은 말이다"라고 말했다.

외적으로도 변화를 많이 줬다. 유주는 "나와 신비와 소원이 새로운 헤어컬러로 바꿨고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줬다"라고 전했다. 이에 예린은 "은하가 단발머리에서 긴 머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엄지는 "청순한 화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메이크업에도 힘을 줬다. 별처럼 반짝이는 느낌을 표현해봤다"라며 미소 지었다.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소원은 "시상식을 제외하고 무대에서 귀걸이를 처음으로 해본다"고 말했고 은하도 "시상식에서 귀걸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블링블링하게 액세서리를 한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

타이틀곡 '밤'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밤'을 비롯해 따뜻해진 봄 날씨와 더불어 여자친구의 싱그러운 오후를 표현한 인트로 '데이타임'(DAYTIME), 사랑에 빠진 마음을 반딧불에 빗대어 귀엽게 표현한 '러브 버그'(LOVE BUG), 여자친구 특유의 동화 같은 무드를 이어가는 '휘리휘리',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가 매력적인 '틱틱', 첫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발라드곡 '바이'(BYE), 무대 위에서 마주쳤던 팬들의 눈빛과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노래한 '별' 등이 수록됐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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