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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향한 미투, 끝나지 않았다…구속수사 국민청원 등장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01 12:05 수정 2018.05.01 17:52 조회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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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조재현이 복귀설에 대해서 일축한 가운데, 그의 연극 활동 재개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배우 조재현이 운영하는 수현재컴퍼니가 관리하는 수현재씨어터에 새로운 연극 'B클래스'가 개막한다면서 조재현의 복귀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수현재컴퍼니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서 “'B클래스'에 대관을 해준 것은 폐업 절차를 밟겠다는 발표 이전에 계약된 건”이라면서 “수현재컴퍼니는 새 작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현재컴퍼니 측은 계약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전했다. 관계자는 “공연장 대관은 최소 6개월~1년 전 확정된다. 이후 대관 공연들은 조재현이 제작에 참여했거나, 수현재컴퍼니의 재개를 염두한 것이 아니다. 대관 공연에는 피해가 없어야 한다. 수현재컴퍼니와 수현재씨어터는 현재 분리된 상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조재현을 향한 분노는 뜨겁다. 일각에서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의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기덕-조재현의 구속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누리꾼은 “2인조 강간범이나 다름없는 김기덕, 조재현에 대한 수사가 왜 이리 지지부진한지 국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 'PD수첩'은 다양한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신인 여성 배우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드라마 tvN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또 경성대 교수직과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직을 내려놨고 2014년부터 이끌던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 폐업 선언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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