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살미도' 청하, 버스 타는 아이돌의 장롱면허 탈출기(feat.기희현)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06 09:33 수정 2018.05.06 15:00 조회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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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청하가 '장롱면허'를 탈출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에는 차세대 섹시 디바, 가수 청하가 '미스타'(뭔가에 살짝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미스타' 청하가 미쳐있는 아이템은 '운전'이었다. 청하는 “장롱면허였다. 2014년에 처음 연습생 생활을 하며 운전면허를 땄는데, 그 이후에 연습과 활동을 하다 보니 운전기회가 없었다”며 “개인스케줄이 있을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매니저 언니가 운전을 해주는데, 매번 매니저 언니가 해주는 것보다 제가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며 운전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청하는 집에서 나와 홀로 운전면허 연습장으로 향했다. 청하의 집은 경기도 광주. 산길을 걸어 내려오고 경운기가 지나가는 시골이었다. 여기서 청하는 버스를 타고 운전면허 연습장으로 갔다.

연습장에서 2시간 주행코스 교육을 등록한 청하는 운전 강사와 함께 연습 차량에 탑승했다. S자코스, T자코스, 나아가 도로주행까지. 청하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운전 강사의 조언과 격려 속에서 무사히 연습주행을 마쳤다. “그는 ”재밌긴 한데, 하루의 에너지를 다 쏟은 느낌“이라며 긴장과 고도의 집중 속에서 운전을 하느라 급피곤해진 모습을 보였다.

살미도

이후 청하는 “진짜 매일 만나는 사이”라며 '프로듀스101'으로 절친해진 그룹 다이아 멤버 기희현을 만났다. 두 사람은 떡볶이집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두 사람 모두 친한 다이아 멤버 정채연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함께 야경을 보러 하늘공원으로 드라이브 가기로 한 두 사람. 운전 왕초보인 청하는 운전에 능숙한 자신의 매니저 언니를 불렀다. 세 사람은 함께 차량에 탑승했고, 도로가 복잡한 강남에서는 매니저가 운전대를 잡았다. 매니저의 안정적인 운전 속에서, 청하는 음악을 선곡하며 DJ실력을 발휘했고, 뒷자리의 기희현은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적한 도로에 접어들자 청하와 매니저는 자리를 바꿨다. 청하는 본격적인 운전에 앞서, 차량 뒤에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였다. 이어 운전대를 잡은 청하는 '끼어들기'를 하는 것부터 주변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뒷자리의 기희현도 차량 손잡이를 잡으며 함께 긴장했다.

도로 위에는 예상치 못한 무법자들이 많았다. 빠르게 지나가는 스포츠카, 깜박이를 안 켜고 차선으로 들어오는 차량 등 모든 것들이 초보운전 청하를 긴장시켰다. 그래도 청하는 매니저의 친절한 가르침 속에서 점차 운전에 자신감을 찾아갔다. 셀프주유에 자동세차도 처음으로 해봤다. 하늘공원에 도착해서는 널찍한 주차장에서 한 번에 주차선 안에 주차를 하는 데도 성공했다.

매니저는 “저번보다 많이 늘었다”며 한결 나아진 청하의 운전 솜씨를 칭찬했다. 자신감이 올라온 청하는 “나중에 제주도에 가서 운전하는 게 소원”이라며 베스트 드라이버를 꿈꿨다. 이날 청하의 첫 드라이브는 성공적이었다.

한편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이상민-장희진이 MC를 보고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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