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韓日 96명의 '내꺼야'"…'프로듀스48', 단체 무대 첫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11 09:05 수정 2018.05.11 09:46 조회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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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의 시즌3 격인 '프로듀스48' 출연자들의 단체송이 처음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96명의 연습생이 참여한 '프로듀스48'의 대표송 '내꺼야(PICK ME)'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프로듀스101 시즌1'의 'PICK ME(픽미)',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나야나'를 잇는 '프로듀스48'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가사, 96명의 단체 무대라는 규모, 여기에 예쁘고 상큼한 비주얼의 걸그룹 연습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스48'은 아키모토 야스시의 'AKB48'과 Mnet의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AKB48의 멤버를 포함,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 96명이 출연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한일 걸그룹을 탄생시킨다.

'내꺼야' 무대는 이번 시즌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잇츠 쇼타임(It's Show Time)”이란 외침으로 시작됐다. 자로 잰 듯 딱딱 맞는 칼군무와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96명의 연습생들은 찰나의 순간에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시종일관 예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카메라가 자신을 포착했을 땐 윙크도 선보였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센터'였다. AKB48 멤버인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애프터스쿨 가은이 각각 한일 센터로 나섰는데, 예쁜 외모와 당당한 표정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프로듀스48'의 공식 무대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AKB48의 우익 논란도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AKB48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했다거나, 욱일기가 박힌 의상을 입었다는 등 우익에 우호적인 성향의 그룹이라며 이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것. 반대로 한국을 좋아하는 친한파 멤버들이 이번 서바이벌에 참여한 것이라며 이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많다.

일단 '프로듀스48'은 아직 본방송을 시작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단체무대 공개만으로 화제를 얻는 데는 성공했다. 과연 '프로듀스48'이 초반 기세 그대로 계속 화제를 이어가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제2의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만들어 음악팬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48'은 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Mnet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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