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스타 끝장 인터뷰

'여자플러스2' MC 윤승아 "내면에 쌓이는 아름다움, 그게 진짜 뷰티죠"[인터뷰]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11 17:11 수정 2018.05.11 18:25 조회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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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플러스 티저촬영 인터뷰 윤승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plus '여자플러스 시즌2', 잘 보고 계신가요?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부터 3040 여성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여자플러스2'를 진행하는 4MC는 돌아온 '원조 뷰티퀸' 유진, 남다른 패션 감각의 SNS 스타 윤승아, 젊은 여성들의 뷰티 롤모델 이현이, 개그계 여신 장도연인데요. 4MC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가 궁금해할 법한 점들을 쏙쏙 뽑아 질문하고, 공감과 재미를 자아내는 대화, 쿵 하면 짝 하는 진행 호흡으로 찰진 케미를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둘째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도 '여자플러스2'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던 MC 유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게 됐어요. 이에 '여자플러스2'는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오는 24일, 나머지 MC들과 3회 방송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자플러스2'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줄, MC 윤승아, 이현이, 장도연의 릴레이 인터뷰! '여자플러스2'에 MC로 합류한 소감부터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아름다움'이란 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인터뷰 첫 주자, 윤승아의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여자플러스 티저촬영 인터뷰 윤승아

Q. '여자플러스2'를 통해 처음 예능프로그램 MC에 도전하게 됐어요. MC 제안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윤승아: 제가 정말 해도 되나 싶었죠. 솔직히 뷰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든요. 저도 이제 막 뷰티를 배워나가는 '뷰티꿈나무'인데, '여자플러스2' MC자리를 제안받아 기뻤고,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됐어요.

Q. 연기가 본업이잖아요. 예능프로그램의 MC를 하겠다고 나서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 같은데요?
윤승아: 무슨 일이든 구성원이 중요하잖아요? 함께 하는 MC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믿음이 생겼어요. 거기에 저도 함께한다면, 다 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Q. 승아 씨는 SNS에 올리는 감각적인 사진, 패션스타일 등으로 핫하잖아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무려 90만명 가까이 되더라고요.
윤승아: 요즘엔 사람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플러스2'를 통해 SNS를 할 때보다 좀 더 크고 넓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저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거 같아요.

Q. 윤승아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윤승아: 제가 평소에 메이크업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이런 뷰티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에 솔직히 제 주변은 다 걱정했어요.(웃음) 사실 제가 보여드리는 뷰티적인 모습들은 전문가들 손길의 결과물이거든요. 그래도 제 라이프스타일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면, 그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는 조언과 응원을 받았어요.

여자플러스 티저촬영 인터뷰 윤승아

Q. '여자플러스2'라는 타이틀을 딱 들었을 땐, 어떤 느낌이었나요?

윤승아: 사실 뷰티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 가운데 '여자플러스'란 단어가 주는 느낌이 제일 긍정적인 것 같아요. 누구나 쉽게, 가까이에서 뷰티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 저희 MC들도 진행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뷰티프로그램들도 훌륭하지만, '여자플러스2'를 보고 '나도 이거 할 수 있어'라며 공감할 수 있는 뷰티프로그램이 되면 좋겠고, 그렇게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Q. '여자플러스2'는 여성들 중에서 특히 3040을 타깃으로 하는 뷰티프로그램이에요. 본인도 30대 당사자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윤승아: 지금보다 더 어릴 적엔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낮았어요. 뷰티보단 트렌드 쫓기에 바빴고, 외면적인 아름다움에 더 치중했죠. 지금은 정말 자기 자신을 잘 가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내면에 쌓아가는, 중첩되는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다는 게 제바람이에요. '꾸민다'는 것 자체가 어렵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같은 느낌이면 좋겠어요. 또 제가 요즘 이너뷰티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와 관련한 모습들도 같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이너뷰티에 신경 쓰나 봐요?

윤승아: 전 먹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먹는 걸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어요. 바른 먹거리를 섭취해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좋죠. 식단에 신경 쓰며 챙겨 먹으려 해요.

여자플러스 티저촬영 인터뷰 윤승아

Q. 윤승아 하면 '작은 얼굴', '동안', '예쁘다', '트렌디하다' 이런 단어들이 떠올라요. 뷰티의 아이콘으로 칭찬받으면 어떤 기분인가요?

윤승아: 굉장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더 열심히 관리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Q. 그렇게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요?
윤승아: 전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려 해요.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 열심히 챙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그런 거요.

Q. 윤승아에게 '아름다움'이란?
윤승아: 글쎄요. 나 자신?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결국엔 자신이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껴야 가장 빛나는 거 같아요. 저에게 아름다움이란, 나 자신이라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여자플러스2' MC로서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윤승아: 사실 굉장히 떨려요. 책임감도 생기고요. 제가 '뷰티꿈나무'란 단어를 썼는데, 많이 배워가고 싶어요. 제가 할 수만 있다면 팁을 드리고도 싶고요. 그동안 여러분들한테 보여주지 못했던, 가장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자플러스2'의 MC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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