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우연일까 필연일까…‘시크릿마더’ 송윤아-김소연의 미스터리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12 23:23 수정 2018.05.13 17:24 조회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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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마더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우연일까 필연일까.

SBS '시크릿 마더'가 첫 방송부터 강렬하고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시크릿 마더'에서 김윤진(송윤아 분)와 김은영(김소연 분)의 의문스러운 관계가 그려졌다. 호텔에서 진행된 학부모들의 파티에서 의문의 추락사가 발생했고, 손에 피를 묻힌 채 사색이 된 김윤진의 독백이 시작됐다.

취조실에 앉은 김윤진은 “사람들은 우연이 거듭되면 필연인 줄 알죠”라면서 “그땐 몰랐어요. 그 필연들이 그 여자가 만들어 낸 만남이었다는 거”라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알 듯 말 듯한 얘기를 고백했다.

이날 김윤진과 김은영은 학부모와 입시 보모로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리사라는 가명을 쓴 김은영은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 우연을 가장한 여러 가지 일들을 일으키면서 조금씩 김윤진의 곁으로 의도적으로 다가갔다.

김은영을 불편해하는 사람은 김윤진만이 아니었다. 동료 학부모인 송지애(오연아 분)도 왠지 김은영을 보자마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결혼과 함께 과거를 세탁한 지애가 과거 술집에서 일할 당시 김은영과 마주한 일이 있었던 것.

지애는 김윤진(송윤아)의 집에서 나온 김은영을 노려보다 '너나 나나 이 동네 입성한 건 축하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축배를 들 사이는 아니지. 빠져줘야겠다 굴러온 돌이'라고 곱씹었다. 이후에도 송지애는 자신의 과거를 아는 김은영을 없애기 위해서 계략을 짰다.

첫 방송부터 김은영이 품은 미스터리에 관한 단서가 하나씩 드러났다. 김은영이 흥신소에 들러 김윤진을 정보를 캐내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고, 괴로운 듯 “왜 나를 두고 갔냐.”며 원망 섞인 절규를 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김윤진과 김은영을 둘러싼 비밀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눈길이 쏠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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