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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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 짝사랑합니다”…기름진멜로 장혁, 정려원에 선언

작성 2018.05.15 22:38 수정 2018.05.16 09:02 조회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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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멜로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이 정려원을 짝사랑하겠다고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7, 8회에서 두칠성(장혁 분)은 자신의 건물에 나타난 단새우(정려원 분)의 뒤를 쫓았고,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새우는 두칠성에게 휴대폰 번호를 물으며 “왜 내 번호는 안 물어보냐”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돈 이야기만 하냐. 세상 살면서 돈 이야기만 하고 사냐”고 되물었다.

두칠성은 “채무자랑 채권자 사이에 그러면 됐지 뭔 이야기를 하냐. 그것도 유부녀랑”이라며 “내가 당신에게 미친 듯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은 당신 결혼하기 하루 전날 당신이 유부녀 아니었을 때 이야기다. 나보고 어찌하라는 거냐”고 말했다.

단새우는 “짝사랑이 무슨 순식간에 끝나냐”며 “나는 짝사랑 할 때 행복했는데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라고 거들었다.

이에 두칠성은 “혼자 하는 게 무슨 사랑이냐. 누구였냐?”라고 물었고, 단새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답했다.

두칠성 역시 “내가 줄리아 로버츠 얼마나 짝사랑 했는 줄 아냐. 지금도 미친 듯이 짝사랑하고 있다”고 했다. 단새우가 “그 사람도 유부녀인데. 유부녀 짝사랑한 적 있네”라고 하자 “당신 짝사랑한다. 나 당신 짝사랑합니다. 내 옆구리 쿡 찌른 거다. 줄리아 로버츠랑 당신하고 양다리 걸치더라도 질투하지 마라”라고 선언했다. 

단새우는 당황한 듯 “짝사랑이 허락받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두칠성은 마냥 행복해했다.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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