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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채널' SBS 해설도전 박지성, "아내 김민지 내 선택 존중해줘"

작성 2018.05.16 14:26 수정 2018.05.16 14:28 조회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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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월드컵채널 SBS를 통해 해설 레전드에 도전한다.

SBS는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BS는 '월드컵 채널'로서 그간의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1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빅이벤트는 방송사가 자체 제작을 하지 않는다.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동일한 화면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경기 화면은 방송사별로 차이가 없다. 그런 만큼 '해설진'에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실공히 한국이 낳은 최고의 축구 스타 박지성이 SBS 해설진에 합류, 기존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안정환 MBC 해설위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

박지성은 SBS가 박지성의 처가 방송이라는 말에 "관계가 좋았고, 배성재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해설을 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의 반응에 대해 "내 선택을 존중해줬고, 이왕 하는 거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박지성 위원은 또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과의 경쟁에 대해 "배울 점도 있고 각자 생각하는 축구가 다르기 때문에 팬들도 다양하게 원하는 해설을 들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출전, 3개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구단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뛰며 선진 축구를 몸으로 익힌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를 이수하는 등 행정가로서도 착실히 발판을 다져왔다. 이에 그의 '축구 지능'은 해설가로도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드컵과 올림픽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빅이벤트 전문 앵커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호흡은 평창올림픽 '배갈콤비'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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