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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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미쳤다! BTS” 빌보드 홀린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

작성 2018.05.21 12:12 수정 2018.05.21 15:43 조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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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기대를 모은 것은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방탄소년단이 수상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트로피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한국 최초는 물론 아시아 최초,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였다.

방탄소년단

# 다시 한 번 화제, RM의 유창한 영어 실력
방탄소년단은 모든 영광을 팬, 아미에게 돌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유창한 영어로 “소중한 상을 안겨줘 감사하다. 2년 연속 상을 줘 더더욱 고맙다. 2년 연속 상을 받게 됐으니 소셜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몇 몇 분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말이 옮겨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RM은 지난해에도 수상 소감을 전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해 “대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한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 지난번만 해도 좀 떠는 듯한 모습의 RM은 이번에는 그런 모습도 없이 늘 이 시상대에 올랐던 것처럼 여유 넘치는 모습이었다.

RM에 이어 지민은 한국어로 “이 상은 여러분이 받는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

# 쟁쟁한 스타들 제치고 수상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의 후보에 올라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션 멘데스(Shawn Mendes) 등 글로벌 스타들과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수상을 했다. 방탄소년단도 이들에 뒤지지 않는 당당한 글로벌 스타임을 증명한 것이다.

# 방탄소년단이 가는 길은 다 최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부문에서 수상을 하면서 그야말로 '최초'의 역사를 썼다. K-POP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것이자 무려 6회 연속 수상을 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수상을 한 것이고 이 부문이 신설된 이후 최초로 수상대에 오른 수장자가 된 것이다.(이 전에는 방송에서 따로 시상식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방탄소년단은 이날 또 다시 수상의 주인공이 되며 한국, 아시아 최초의 2회 연속 수상자가 됐다.

방탄소년단

# 시상식 거의 마지막 무대서 컴백 무대
방탄소년단은 이 무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컴백 무대를 가졌다. 끝에서 두 번째 무대였다.

먼저 시상식 진행을 맡은 켈리 클락슨의 방탄소년단 소개 멘트가 대단했다. 켈리 클락슨은 “소개를 하기 전에 귀마개를 준비해야겠다. 팬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 들었다. BTS 팬들 보고 있나? 전 세계에서 가장 흘륭한 보이밴드다”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무대에 이들이 나타나자 관객석은 그야말로 떠나갈 듯했다. 함성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호석아 지민아”라고 멤버들의 본명을 한글로 쓴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카메라는 처음에 방탄소년단의 군무를 볼 수 있게 잡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객석의 열광적인 반응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군무와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무대 끝 방탄소년단은 “땡큐!”라고 외치며 여운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무대 후 시상을 맡은 타이라 뱅크스는 “아직도 BTS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 톱 소셜 아티스트는 단순한 인기상이 아니다
이 부문은 팬들의 투표만이 방영되는 상이 아니다. 지난 1년간의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등을 종합하고 팬 투표까지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지난 해 최초로 수상을 한 방탄소년단은 하루아침에 이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해 상황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네 개의 앨범으로 6주간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려왔다. 2015년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파트2'가 171위로 '빌보드200'에 진입한 이후 '빌보드200'에서 자주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그룹이 됐다. 2016년 5월에는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107위를 차지했고 그해 10월에는 정규 2집 '윙스'가 한국가수 최고 순위인 2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그 다음 주에 106위로 차트 내에 계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발표된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은 차트 61위로 진입한 이후 3월에는 차트 151위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현지시간 2017년 4월 8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약 1년간의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등을 측정해 후보자를 선정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21일 시상식 직전까지 팬 투표를 통해 반영한 수치를 포함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happy@sbs.co.kr
<사진>두 번째, 빌보드 뮤직 어워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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