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여자플러스2' 새MC 라비 "뷰티? 나이 드는 것 같아 신경쓰기 시작"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24 10:03 수정 2018.05.24 14:14 조회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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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플러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자플러스2' 새 MC 빅스 라비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뷰티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SBS플러스 '여자플러스2' 3회가 방송됐다. '여자플러스2'는 건강상의 이유로 MC 자리를 내려놓는 유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3주 만에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윤승아-이현이-장도연 등 기존 MC들을 돕기 위해, 이날 방송부터 빅스 라비가 새 MC로 합류했다. 기존 세 MC는 남자아이돌의 등장을 격하게 환영했고, 라비가 뷰티프로그램 MC로서 능력이 있는지 검증에 나섰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아이돌 계에서 알아주는 '패션돌'인 라비는 패션 쪽에서는 모델 이현이의 인정을 받으며 쉽게 합격점을 받았다. 이어 기존 MC들은 남자인 라비에게 “뷰티에는 관심이 있나”라고 물으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냈다.

이에 라비는 “이제 26살이 됐다. 어릴 땐 뷰티에 신경을 안 썼는데, 저도 나이가 드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 스킨케어를 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순위가 높은 제품들을 사서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라비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라고 하자 30대 누나 MC들은 다 같이 발끈한 반응을 보여 주변의 폭소를 터뜨렸다.

기존 '여자플러스2' MC들 중 '뷰티꿈나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윤승아는 자신처럼 뷰티에 갓 입문한 라비에게 “제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거 같다”며 경계했다. 그러자 라비는 “전 '뷰티 초딩'이다. 13세 정도로 봐달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는 보통의 남자들에 비해 확실히 뷰티지식이 풍부했다. 기초제품을 섞어 자신이 원하는 제형으로 만들어 쓰는 노하우도 갖고 있었다. 동시에 허당기도 묻어났다. 향수를 병째 갖고 다니면 깨질 위험이 높아 공병에 덜어 소지하고 다닌다는 그는, 스프레이형 공병이 아닌 펌프형 공병으로 잘못 사서, 향수를 마치 로션을 짜서 바르듯 사용했다. 라비의 이런 활약에 세 명의 누나 MC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된다. '여자플러스2'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SBSplus, 오전 11시 SBS연예뉴스에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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