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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스터즈 강서준 “행운이 따랐던 것 같다” 종영소감

작성 2018.05.25 13:25 수정 2018.05.25 15:12 조회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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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강서준이 '해피시스터즈' 종영 소감을 밝혔다.

25일 SBS 일일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극본 한영미, 연출 고흥식 민연홍)이 인기리에 종영했다. 강서준의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은 소속사 SNS을 통해 강서준이 '해피시스터즈'에서 촬영한 마지막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강서준은 극 중 조화영(반소영 분)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 지고지순한 아내 윤예은(심이영 분)과 헤어진 나쁜 남편 이진섭으로 분했다.  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최종회에서는 돈보다 화영을 선택했다. 예은과 형주(이시강 분)의 결혼식에서 예은의 손을 잡고 입장해 형주에게 인도하며 결국 췌장암으로 죽음을 맞았다. 

영상 속 강서준은 떨림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서준은 “지난해 5월 처음 '해피시스터즈'에 캐스팅되고 올해 5월까지 1년의 시간을 넘어 이렇게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고 감회를 전하면서 “ '해피시스터즈'를 통해 좋은 사람들, 좋은 환경 그리고 행운이 따라서 제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없는 제가 이 작품을 만나 너무나 많은 걸 얻어가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에서는 강서준 안의 이진섭과는 또 다른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그때도 지금처럼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서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하고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비밀의 문', '어머님은 내 며느리', '별난 가족' 등에 출연했다. '해피 시스터즈'에서는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미운데 밉지 않은 마성의 악역으로 활약하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코믹한 열연은 물론 작품 후반부에서는 췌장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간의 삶을 후회하는 눈물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함께 가슴 아프게 하기도.

강서준은 '해피시스터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잊지 못할 캐릭터 이진섭을 탄생시킨 만큼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강서준

사진=제이알엔터테인먼트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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