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런닝맨' 설현부터 주이까지, 요새 걸그룹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27 18:27 수정 2018.05.28 09:08 조회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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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런닝맨'에 출연한 걸그룹 멤버들이 내숭 없는 모습과 개성 있는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AOA 설현&혜정, 위너 송민호&강승윤,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해 숨은 좀비를 쫓는 '좀비 커플 레이스'로 꾸며졌다.

오프닝부터 게스트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설현X혜정이 등장했다. 설현은 과거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이광수와 러브라인을 했던 것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난다”라고 대답, 이광수를 당황시켜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설현과 혜정은 AOA의 1년 반만의 신곡이라며 '빙글뱅글'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아직 '빙글뱅글'의 음원이 정식 공개된 상황이 아니라, 두 사람의 짧은 신곡 무대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늘씬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AOA 두 멤버의 활약이 걸그룹이 예능에 출연했을 경우의 정석이었다면, 모모랜드 주이와 우주소녀 다영은 독특한 개성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절친이라는 주이와 다영은 함께 등장했다. 그런데 주이는 오른쪽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어 '런닝맨' 멤버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이는 “눈에 다래끼가 났다”라고 안대를 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런닝맨 역사상 안대는 처음이다”, “신선하다”라고 호응했다.

본의 아니게 등장부터 궁예 캐릭터를 부여받은 주이에게 양세찬은 “나중에 커플이 되는 남자도 같이 안대를 끼자”며 자신을 깨알 어필했다. 하지만 주이는 “괜찮다”라며 단박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시작부터 까였다”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의 캐릭터도 신선했다. 다영은 “신동엽 닮았다”라는 말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을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제주도 출신이라는 다영은 다짜고짜 양팔을 펼치고 앞으로 걸어 나오며 “제주도로 놀러 오세요”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시켰다.

이어 “최근 제주도에 물질 하러 한 번 다녀왔다. 뿔소라 잡으러 한번 다녀왔다. 저희 엄마가 꼼장어 식당을 하신다”면서 또 앞으로 걸어 나오며 “꼼장어 식당에 한 번 놀러 오세요~”라고 깨알홍보 했다. 주변에서 만류하자 다영은 또 다시 양팔을 벌리고 걸어나오며 “오면 새우 서비스~”라고 말하는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런닝맨'에 출연한 아이돌 멤버들은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게임에 열중하면서도, 각자 개성 있는 모습들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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