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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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사유리랑 언제 결혼할거야?"…'미우새' 이상민 잡는 사유리母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27 22:36 수정 2018.05.28 09:12 조회 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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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사유리 어머니의 결혼과 손주 이야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일본 사유리의 본가를 찾았다.

앞서 사유리 부모님과 만난 적 있던 이상민. 사유리의 부모님은 이상민이 집에 오자 환한 웃음으로 기쁘게 맞았다. 사유리의 부모님은 앞서 이상민이 선물해준 한복을 입고 이상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유리 어머니는 “이서방짱”이라며 이상민을 사위가 온 듯 반겼다.

사유리 부모님은 여전히 독특한 개성으로 시선을 모았다. 사유리도 한국에선 특이한 캐릭터로 여겨지는데, 부모님 앞에서는 평범할 뿐이었다. 사유리 부모님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늘 흥이 넘쳤다.

사유리 어머니는 다짜고짜 남편에게 “빚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라며 이상민에 대신 물어봐 달라 요청했다. 사유리의 통역으로 알아들은 이상민은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상민이 신용카드 발급을 거절당하는 걸 TV로 봤다는 사유리 어머니는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없어도 돼. 오히려 낭비하게 돼”라며 위로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갑자기 일어나 남편에게 춤추자고 하는가 하면, 온몸으로 닭울음 소리를 내며 계란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 아버지의 유머감도 여전했다. 휴대폰 번역 앱으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들려주는가 하면, “일어난 김에 같이 춤을 춥시다”라는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여 함께 뜬금없이 춤을 추기도 했다.

이상민은 사유리 부모님이 좋아하는 조용필 콘서트 티켓을 선물했다. 또 “싸울 때 입으세요”라며 2인용 티셔츠도 선물했다. 사유리 부모님은 붙어있는 2인용 티셔츠를 입고 신나 하며 “이혼 위기였는데 앞으로 열심히 살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유리 부모님은 이상민을 위해 장인이 만든 계란말이용 프라이팬을 준비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이상민은 사유리 부모님의 선물에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사유리 어머니는 이상민을 위해 스키야끼 요리를 준비했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스키야끼는 가족이 다 같이 먹는 음식이다. 오빠도 가족이니까”라며 이상민을 아들처럼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전했다.

사유리 부모님과 사유리, 이상민은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스키야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때 사유리의 어머니는 사유리에게 “아빠가 곧 나이 70이야. 아빠 나이도 있으니 손주를 얼른 나아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손주 이야기에 사유리는 민망함에 통역을 하지 못했다. 뜸을 들이다가 이상민에게 한국어로 통역해줬고, 이상민 역시 민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유리 어머니는 “사유리도 38살이다”라며 딸이 시간이 없다고 “노타임 노타임”을 외쳤다. 아울러 어머니는 “사유리랑 결혼하면 매일 스키야끼 먹을 수 있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나이가 46세라고 하자, 사유리의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이 서방도 노타임”이라 재촉했다.

이상민은 '계란장'을 만들어주겠다며 즉석에서 계란의 흰자, 노른자를 쉽게 분리하는 방법을 선보이며 요리실력을 드러냈다. 이에 사유리 어머니는 신기해했고, “이런 걸 어디서 배웠어?”라며 “전부인?”이라 물어 이상민을 당황시켰다.

사유리 어머니의 직설화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유리 어머니는 이상민에게 “우리 사유리하고는 언제 결혼할 생각이야? 너무 오래 질질 끄는 거 아니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사유리에게 “그래도 어머니가 걱정하실 테니, 네가 날 지켜보고 있다고 전해”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그대로 통역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오빠가 인기가 굉장해서 여자가 많아”라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 어머니는 “우리 집에 왔는데 여자가 많아?”라고 살짝 실망한 표정을 짓더니, 그럼에도 “빨리 결혼해야지. 아빠가 노타임 노타임”이라며 다시 한번 결혼을 재촉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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