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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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트라우마를 이겨라"... SBS 드라마 주인공들, 트라우마 극복 프로젝트 본격가동

작성 2018.05.28 10:11 수정 2018.05.28 11:10 조회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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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드라마 주인공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트라우마를 떨쳐야 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최근 시작한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은 저마다 아픈 사연 하나씩 지니고 있었는데, 또 다른 주인공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것.

우선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의 서풍(준호 분)의 경우 여자친구 석달희(차주영 분)와 결혼을 앞두고 자이언트 호텔 사장 용승룡(김사권 분)에게 그녀를 빼앗겼다. 여기에다 달희의 뱃속에 있던 아기까지 잃고는 처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단새우(정려원 분)또한 결혼식 날 아버지 단승기(이기영 분)가 잡혀가고, 심지어 남편인 나오직(이기혁 분)마저 식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천당에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진 것.

공교롭게도 둘은 두칠성(장혁 분)이 운영하는 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에서 만났고, 심지어 최근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어,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의 강훈남(남궁민 분)은 아버지 강정도(남경읍 분)의 혼외자로 태어나 어릴 적 어머니를 잃었다. 이 때문에 솔로들의 성전이라 불리는 연애칼럼을 쓰면서도 비연애주의자가 되고 만 것.

다이빙선수 출신인 정음 또한 다이빙대에 올라 뛰어내리기 직전 자신을 차버린 남친을 찾기 위해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첫사랑에 지독하게 당한 그녀는 삶과 연애를 포기하며 지내다 커플매니저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특히, 둘은 우연찮은 기회에 자주 엮이게 되었는데, 이런 악연이 인연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는 병원 이사장이자 전직 정신과 의사인 김윤진(송윤아 분)이 있다. 경찰인 한재열(김태우 분)무난한 가정을 꾸리던 그녀는 딸 민지를 잃고 아파했다. 이로 인해 아들 한민준(김예준 분) 만큼은 온전히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또한 김은영(김소연 분)은 입시보모 리사김 행세를 하며 민준의 학업을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언니 현주의 실종과 윤진이 관련 있음을 알고는 접근한 것이다.

최근 둘 사이, 그리고 주변인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서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첫 방송된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의 최경신(우희진 분)은 대기업 CEO 신현준(박준혁 분)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모든 걸 다 가진듯 한 그녀도 불임으로 인해 아이가 없어 그 행복을 놓칠 위기에 처했고 마지막 희망으로 대리모를 받아들여할 입장이다.

그리고 임신했던 윤지영(이인혜 분)은 남편과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그만 사고를 겪고, 이 와중에 남편과 뱃속 아이를 모두 잃고 말았다. 특히, 가족의 빚을 떠안아 고민하던 그녀는 대리모를 선택하게 된다. 이처럼 대리모 의뢰인과 대리모로 만나게 되는 둘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지 지켜볼 만 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시작한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쉽게 잊혀지지 않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 모두 서로를 만나면서 이를 이겨내고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을지, 그리고 행복도 찾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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