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여자플러스2' 장도연도 예쁘고 싶은 여자랍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31 10:21 수정 2018.05.31 10:36 조회 394
기사 인쇄하기
여자플러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자플러스2'의 장도연이 개그우먼이라 오히려 남들처럼 예쁘게 꾸미지 못하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플러스 '여자플러스2' 4회에선 MC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뷰티풀 라이프' 코너 최초로 해외에 나갔다. 주인공은 MC 장도연. 그는 일본 도쿄에 가서 혼자만의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장도연은 “이틀 이상 쉬면 무조건 항공권을 찾아본다. 혼자 일본 가면 재밌더라”며 여행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여자플러스2' 셀프캠을 들고 떠난 일본. 시부야에 도착한 장도연은 시부야의 스크램블 거리, 개성 강한 일본 사람들, 트와이스 사진으로 래핑 된 차량 등을 보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숙소에 도착한 장도연은 본격적으로 놀러 나가기에 앞서 옷부터 갈아입었다. 그가 선택한 패션 아이템은 웨지힐에 샤방샤방한 원피스였다. 운동화에 편한 캐주얼 차림을 선호할 줄 알았던 장도연의 의외의 여행지 패션이 시선을 모았다.

여행에 앞서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패션 취향을 밝혔다. 자신도 플라워 원피스 같은 것을 입고 여성스럽고 예쁘게 꾸미고 싶지만, 개그맨이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 장도연은 “개그맨들이 놀려서, 옷 입는 스타일이 소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놀림 안 받기 위해 청바지랑 기본 티셔츠, 셔츠 같은 게 많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이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보는 눈이 없으니 자기 취향대로 마음껏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에 있었다. 그는 “낯선 땅에 가면, 옷도 모험을 할 수 있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내 마음대로 입고 다니는 게) 흥분되고 묘미가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개그맨이란 신분 때문에 예쁘게 꾸미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던 장도연. 그는 혼자 떠난 일본여행에서 원피스에 웨지힐을 신은 여성스러운 룩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차려입고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의외의 장소였다.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식당. 장도연은 첫 여행일정으로 '낮술'을 마시며 어쩔 수 없는 '주당 본능'을 드러냈다.

여자플러스

낮술에 쇼핑으로 알찬 낮시간을 보낸 장도연은 밤이 되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번엔 운동화를 신은 캐주얼한 의상에 트렌드한 박스 백을 매칭시킨, 좀 더 활동적인 패션이었다.

장도연은 자길 알아보는 해외 팬을 만나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고,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소박한 규모의 주점에 갔다. 그곳에서 술도 마시고 일본인 주인과 어설픈 일본어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일본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장도연은 “하루 더 있고 싶다”며 다음 날 아침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에 아쉬워했다.

한편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여자플러스2'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SBSplus, 오전 11시 SBS연예뉴스에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