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여자플러스2 Q&A] 해독주스, 독소 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 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5.31 10:41 수정 2018.05.31 11:10 조회 673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플러스의 '여자플러스2'는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배우 윤승아, 모델 이현이, 개그우먼 장도연, 여기에 새로 투입된 청일점 MC 빅스 라비가 진행하는 '여자플러스2'. 특히 코너 '뷰티FULL 닥터'에선 전문가와 함께 잘못된 뷰티상식, 유용한 뷰티팁을 알기 쉽게 전달해 시청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여자플러스

Q. 해독주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30일 방송된 '여자플러스2' 4회에선 '디톡스'를 주제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 원장, 화장품전문가 유현주 뷰티디렉터가 출연해 4MC와 토크를 나눴다.

디톡스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속설들에 대해 검증해보는 시간, MC 장도연은 “한참 해독주스 열풍이 있었는데, 해독주스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라며 디톡스에 좋다는 해독주스가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지 질문했다. 윤승아도 “저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두 전문가는 모두 'X' 팻말을 들어 보이며 해독주스와 다이어트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도연은 “해독주스로 몸무게가 감량된 걸 봤는데, 그건 뭔가?”라고 물었다.

유현주 뷰티디렉터는 해독주스가 “노폐물은 빠지지만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 역시 몸의 독소를 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해독주스를 마신다고 전했다. 유현주 뷰티디렉터는 “먹는 주스만 다섯 종류인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다 다르게 담겨져 있는 주스를 마신다. 그걸 시간당 나눠서 이틀간 마신다”라고 자신의 해독주스 방식을 설명하며 “그렇게 하면 불필요하게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을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1~2KG가 빠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게 살이 빠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혜연 원장은 의학적으로 접근했다. 그는 “의학적으로는 반대다. 해독주스를 마셨을 때, 살은 빠지는데 독소는 안 빠진다”며 “우리 몸에 먹으면서 생긴, 활성산소를 제외한 나머지 외독소를 제거하는 효과는 밝혀진 바가 없다. 단기간으로 살이 빠지는 건 맞는데, 단기간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독주스가 몸의 독소를 빼는지조차 검증된 게 없고, 단기간에 살을 뺄 수는 있지만 그저 단기적인 효과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땐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어 민혜연 원장은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아무리 에너지 밸런스를 맞춰도, 해독주스는 사실 단백질의 양이나 그런 게 부족할 수밖에 없다. 몸에 있는 근육은 분해되고 지방은 늘어나고. 이 상태에서 요요가 오면 지방함량만 증가하게 되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살이 빠진다고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된다. '여자플러스2'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SBSplus, 오전 11시 SBS연예뉴스에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