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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사진-토이는 복선”…훈남정음, 숨겨진 비밀

작성 2018.06.04 10:43 수정 2018.06.04 12:01 조회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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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의 사진 한 장과 토이가 복선 역할을 한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 훈남(남궁민 분)의 최애 아이템 중 첫 번째는 친어머니와 단둘이서 찍은 사진이다. 특히 이는 어머니의 모습을 유일하게 기억할 수 있는 단 한 장의 사진이라 매우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지난 3회 방송분에서는 어린 훈남이 어머니와 함께 언덕에 오른 뒤 수몰 지역이 되어 사라지게 될 집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삼각대에 사진기를 올리고 찍을 찰나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얼굴을 내민 한 아이도 고스란히 찍히고 말았다.

이로 인해 훈남은 찰리(조달환 분)를 찾아가서는 검은 머리카락이 보이는 부분 대해 사진 보정을 부탁했다. 이후 디지털 작업을 통해 보정된 사진을 건네받은 후 원본도 받게 되자 잠시 의아해했던 것. 특히 “원본은 고치는 게 아니라 보존하는 거야”라는 찰리의 말은 예사롭지 않았다. 훈남과 사진 속의 주인공이 아주 우연찮게 만날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이다.

훈남의 또 다른 최애 아이템은 바로 토이중에서도 '오즈의 마법사' 토이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서 받은 태권브이를 포함해 다른 토이들이 장식장 또는 선반에 올려진 반면, 이 토이들은 유리로 된 장식장에 따로 보관되어 있다.

지난 5회 훈남의 방에 우연찮게 들렀던 정음(황정음 분)은 이들을 향해 “니들은 왜 특별 대우냐?”라고 의아해했을 정도다.

특히 여기에는 양철나무꾼이 빠져 있었다. 알고 보니 훈남은 어릴 적 햄버거 가게에서 이 토이를 어머니에게 맡겼다가 받지 못하면서 자리가 비어 있었던 것. 그동안 '오즈의 마법사' 완전체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던 만큼 정음이 나무꾼 토이의 사진을 보내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토이가 햄버거 가게의 이벤트 용이었는지 아니면 훈남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같은 건지 진위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토이를 받기 위한 훈남의 노력이 시작되면서 정음과의 새로운 관계도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훈남이 가장 아끼는 사진과 토이는 단순한 에피소드의 일부가 아닌 차후 스토리 전개에도 복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연 이들 아이템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훈남정음' 9~10회는 6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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