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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다 했다”…기름진멜로, 매 장면이 명장면

작성 2018.06.05 14:08 수정 2018.06.05 14:52 조회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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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멜로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장혁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순수하면서도 인정이 넘친다. 검은 선글라스와 서스펜더 의상은 어느새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이 됐다. 이는 극 중 두칠성(장혁 분)의 이야기다.

첫 회부터 두칠성은 마성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첫눈에 반하는 순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또 “결혼하지 마요. 이혼이 너무 힘들어요”라는 뜬금없는 고백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장혁의 연기는 극 초반 시청자들의 설렘 증폭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두칠성의 매력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 드러나고 있다. 단새우를 향한 깊어지는 사랑을 표현하고, 그녀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서풍(이준호 분)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의리는 그의 캐릭터를 더 반짝반짝 빛나게 했다.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는 장혁의 존재감은 '기름진 멜로'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두칠성은 진짜 사랑할 줄 아는 남자였다. 마음을 거절당했어도 “자존심은 버리는 거 아냐. 울지 마”라고 단새우를 위로하는 남자. 무엇보다도 눈물을 잔뜩 머금고 애써 웃는 두칠성의 모습은 장혁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맞물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깊은 감정이 묻어나는 장혁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함께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활극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드라마를 더 리드미컬하게 만드는 장혁의 액션은 보는 재미를 높인다. 서풍의 레시피 노트를 되찾아오는 두칠성의 활약은 긴장감을 높임과 동시에 짜릿함을 안겼다. 장혁은 '기름진 멜로'의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기름진 멜로' 속 장혁은 매 장면이 명장면이다. 코믹한 장치를 맛깔스럽게 소화한 것은 당연하고, 사랑할 때는 순수하고 진지한 두칠성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의리의 브로맨스, 액션까지 만들어내며 멋들어짐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장혁의 연기 내공은 '기름진 멜로'를 계속 시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다.

한편 '기름진 멜로' 19~20회는 5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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