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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김부선 통화 내용 공개...'억울하지만 법적 대응 않는 이유는...'

작성 2018.06.10 12:14 수정 2018.06.10 13:50 조회 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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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10일 모 정치인과 관련,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 배우 김부선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공지영은 김부선을 향해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공지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쓴다. 김부선 씨와 오늘 장시간 통화했다. 죽으려고 했단다. 죽으려고 했는데 죽을 수도 없고, 종일 토하고 체중이 10㎏ 줄어 '일부러 죽지 않아도 곧 죽겠다' 싶어 죽으려는 생각도 포기했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이 어딨어', '정의가 어딨어', '이 세상에 믿을 인간이 어딨어' 중얼거리며 방안에 갇혀 두 달을 보내다 내 양심선언 등을 보고 혹시 신과 정의가 있을지도 모르고,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울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지영은 김부선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자세히 적은 후 “나 그녀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힘내라! 김부선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와라!”라며 김부선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부선-이미소

또 김부선은 9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스캔들 논란과 관련된 일에 대해 억울해하면서도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딸에 대한 마음 때문이었다.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딸이 손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과거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딸 이미소의 편지 내용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소는 편지에서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시길.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다. 서로를 포용하고 보호해야지.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꿈 같고 먼지 같은 우리 인생. 백번 천번 용서하시길. 그것이 진정한 승리다. 제발 세상의 웃음 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라”라고 말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심해지는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격 속에 하루도 마음 편하게 보내지 못하고 있는 김부선이다.

happy@sbs.co.kr
<사진>위: 공지영 페이스북/아래: 강심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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