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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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하면 가슴 처진다?"…'여자플러스2' 라비, 민망한 웃음 폭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6.14 10:32 수정 2018.06.14 10:35 조회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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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플러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자플러스2' MC들이 때아닌 가슴 이야기에 웃음이 폭발했다.

14일 오전 SBS플러스와 카카오TV 라이브로 동시방송된 '여자플러스2' 6회는 여름을 맞아 'ALL ABOUT 다이어트'란 주제로 가정의학과 민혜연 원장, 김지훈 트레이너와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줄넘기로 살을 빼면 가슴이 처진다?'라는 질문에 MC 윤승아는 “전 운동할 때 줄넘기 1000개씩 한다. 좋은 운동으로 알고 있다”라며 줄넘기와 가슴 처짐은 상관이 없을 거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반면 '다이어트 마스터'라며 다이어트 정보에 대해 자신하던 라비는 “줄넘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뭘 입고 하느냐에 다를 거 같다”며 “가슴이..”라고 다음 설명을 이어가려다가 민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무리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련한 이야기이긴 하나, 남자의 입에서 '가슴'이란 단어를 내뱉기가 스스로 민망했던 것.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는 라비를 보며 누나 MC들은 웃음이 터졌다. 이현이는 “그게 말 못 할 단어인가. '발꿈치'랑 뭐가 다르나”라며, 장도연은 “라비씨도 가슴 있다”라고 말하며 막내를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

라비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입술을 꾹 깨물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줄넘기를 하며 몸이 떨리는 것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요즘엔 타이트하게 몸을 잡아주는 스포츠용 속옷도 있다. 또 그렇게 따지면, 모든 유산소 운동이 살이 떨리지 않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엔 웃음 바이러스가 윤승아에게 옮겨갔다. 줄넘기를 많이 한다고 스스로 밝힌 윤승아에게 경험담을 질문한 것. 윤승아는 직접 겪은 줄넘기와 가슴 처짐의 관계를 설명하려다가 웃음이 터져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래도 애써 웃음을 참고 “괜찮은 거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웃음이 만발했던 줄넘기와 가슴 처짐의 관계에 대한 토크가 이어진 후, 민혜연 원장은 “줄넘기를 하면 가슴이 작아진다는 X이고, 가슴이 쳐진다는 O일 수 있다”라고 의학적인 소견을 전했다.

민 원장은 “줄넘기를 하면 계속 점프를 해야 하는데, 여성들은 가슴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서 부피를 차지하다 보니까 뛰면서 미세하게 자리 잡은 인대와 섬유질들이 손상을 받거나 늘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스포츠 기능성 속옷을 입어야 한다. 흔들림이 적어지면 훨씬 나아진다. 기능성 속옷은 무조건 사이즈를 타이트하게 조이는 게 아니라, 위로 잘 받쳐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팁을 전했다.

한편 '여자플러스2'는 젊은 층은 물론 30~40대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여자플러스2'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SBSplus, 오전 11시 SBS연예뉴스에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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