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안현모, 영어로 ‘나치기=욱일기’ 영상 전 세계에 알린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15 10:26 수정 2018.06.15 13:59 조회 379
기사 인쇄하기
안현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전범기 응원 퇴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어 영상(https://youtu.be/b6mXHaC1YgY)은 2분짜리로 제작됐으며 FIFA 인스타그램 및 공식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전범기 사례, 월드컵에서 사용된 전범기 응원 등을 소개하며 일본 전범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월드컵 때마다 등장하는 전범기 응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나치기=욱일기'가 같은 의미라는 것을 전 세계 축구팬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외국인들에게 영어 영상을 통해 전범기의 의미를 널리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https://youtu.be/lZ7nGfWONzs)을 통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전범기에 대해 더 잘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두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기자 출신 안현모 외신 캐스터는 “이런 의미 있는 영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며 하루빨리 전 세계에 더이상의 전범기가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으로 영상을 보냈고, 각 나라에 퍼져있는 유학생들 및 재외동포 3~4세의 도움으로 전 세계 젊은층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또한 이 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각 나라별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져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으로도 널리 홍보 중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달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사용된 전범기 디자인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내 수정을 이끌어 내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기업의 전범기 사용에 대해 꾸준히 바꿔왔다.  

안현모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