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발 폭풍, 뚝섬 골목 바꿀 수 있을까?

작성 2018.06.16 07:09 조회 382
기사 인쇄하기
골목식당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서는 백종원이 각 가게 사장님들을 불러 모은 긴급 소집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혹독한 실태 점검과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백종원은 방송 사상 최초로 먹던 음식을 뱉는가하면, 역대급 독설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연예인 식당의 테이x배윤경을 비롯해 네 곳의 식당 사장님들을 불러 모아 미션 전달에 나섰다.

백종원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기본도 안 됐다. 내가 실망한 건 거짓말 하는 것이다. 몰라서 못했던 건 창피한 게 아니다. 하지만 몰랐던 걸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점심시간 동안 공짜로 영업을 하고, 손님에게 재방문 의사에 대한 투표를 받겠다. 그 결과에 따라 계속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골목 사장님들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위생적인 부분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장어집 사장님은 문제가 됐던 장어와 해물 등 모든 식재료를 버림으로써 장사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아울러 생선을 미리 초벌구이하는 대신 당일 아침 초벌구이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다른 가게 사장님들도 정치부심했다. 샐러드집 사장님은 뚝섬 골목을 돌며 새로 만든 샐러드의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녹록치만은 않았다. 경양식집은 기존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대신 레몬 크림 치킨 스테이크를 개발했지만, 손님상에 덜 익은 고기가 나가며 문제가 됐다.

또한,샐러드 가게에서 백종원은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서 기름지다.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다. 손님 기준에 맞춰야 할 거 같지만 내 입에 맛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족발집에서는 "지적한 것 중 하나가 냉장보관 문제였는데 맛이 달라진 게 느껴지냐"라고 반문하며 "아무리 바빠도 직접 써는 게 낫다. 아쉬운 건 손님을 데리고 올 때 적극적으로 했어야 한다. 그걸 아직 못 벗었다"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