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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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인’ 스테파니 “뮤지컬 속 발레 선보여…나래 펼칠 것”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6.19 15:44 수정 2018.06.19 16:53 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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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대중음악계 거장 신중현의 음악들로 채워진 뮤지컬 '미인'을 통해 두 번째 뮤지컬 작품에 도전하는 스테파니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9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창작 뮤지컬 초연 '미인'의 프레스콜에서 정원영, 김지철, 스테파니, 허혜진 등 배우들은 새롭게 편곡된 곡과 무대를 선보였다.

'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하륜관 최고의 인기스타인 변사 강호가 일제 강점기 인텔리 형 강산과 사랑하는 여인이자 시인 병연이 독립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병연 역을 맡은 스테파니는 “가수이자 시인인 병연 역할을 맡는다. '커피 한 잔'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시를 낭송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 병연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스테파니는 “6년 전 첫 뮤지컬에 이어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했다. 대극장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인'은 초연인데다, 창작 뮤지컬인만큼 내가 욕심을 냈다. 그 부분은 바로 안무였다. 서병구 안무감독님이 전체적으로 짜주시고 나는 테크닉적인 부분을 가미해봤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는 “개인적으로 '미인'에서 추천을 하고 싶은 건 '빗속의 여인'을 부르는 모습이다. 두 번째 '빗속의 여인'에서 내가 발레를 하는 부분이 있다. 안무가 선생님님께서 작은 부분을 해보라고 맡겨주셨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아주 행복하게 나래를 펼쳐보겠다.”고 강조했다.

'미인'은 '커피 한 잔', '꽃잎', '빗속의 여인', '봄비', '미인' 등 신중현의 상징적인 23곡이 담길 예정이다.

2014년부터 4년 동안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쳐 제작된 '미인'은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연극 '술과 음악과 지킬앤 하이드'의 정태영 연출과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이희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음악은 김성수 감독, 안무는 서병구 감독이 각각 맡았다.

'미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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