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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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2’ 배우 유재명 “부산대 92학번 출신…생물 선생님 될 뻔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20 07:48 수정 2018.06.20 09:11 조회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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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유재명이 부산대 92학번 출신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부산 편에 출연한 유재명은 “오늘 방송을 녹화하는 부산대학교가 내 모교다. 부산대 92학번”이라면서 “내 연기의 고향이 이곳이고, 스무 살 때 처음 연기를 접했다.”고 소개했다.

김제동이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나.”라고 반문하자, 유재명은 “아니다. 생물학과를 졸업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명은 “어머니가 학교 선생님이 됐다면 좋겠다고 해서 점수에 맞춰서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명은 “3월에 동아리 모집을 하는데, 이 앞을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연극 리허설 중이었다. 맨 뒤에서 보다가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터져버렸다. 눈떠 보니까 연극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 다니는 내내 여기서 살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유재명은 앞서 tvN '비밀의 숲'에서 열연을 펼쳐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창크나이트라는 별명과는 달리 유재명은 “여리여리하고 감성적이고 청소를 좋아한다”며 반전 성향을 고백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유재명은 업무적 고충을 고백한 택배기사의 사연에 눈문을 보이기도 했다. 방청석에 있던 택배기사가 “전화통화를 하루에 200여 통을 한다. 얼굴을 안 보고 하다 보니까 막말을 하는 등 힘든 점이 많다.”고 고백했다.

유재명은 “옥탑방에 살 때 어머니한테 반찬을 택배를 받았다. 정말 감사하게 받았다. 어머니가 주신 반찬이고 그것으로 일용할 양식으로 몇 달을 버텼다. 정말 감사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택배를 떠올리게 하는 시를 듣다가 눈물을 흘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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