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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진서연 "故 김주혁,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는 분"

작성 2018.06.22 08:17 수정 2018.06.22 10:09 조회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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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배우 진서연이 '인생술집'에 출연해 '독전'에서 함께 열연을 펼친 故 김주혁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오나라, 진서연, 샤이니 민호와 키가 출연했다.

이날 진서연은 '독전' 촬영 비화를 공개하며 상대 역으로 출연한 故 김주혁을 떠올렸다.

진서연은 “남자 배우여도 경쟁의식이 생기는 배우가 있다. 그런데 김주혁 선배님은 '이미 나는 너한테 다 맞출 거야'라는 마인드로 다 맞춰 주셨다. 제가 어떤 연기를 해도 200% 다 받아주시는 분이다. 연기하면서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여유가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엄청 많이 들게 한 선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MC 한혜진은 “나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를 잃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주혁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진서연은 “시사회 때 동료들이 나를 보고 '엄청 울었겠네'라고 말하더라. 나도 그럴 것 같아서 엄청 걱정하며 영화를 봤는데 선배님이 아예 안보이고 그냥 그 캐릭터 자체로만 보였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김주혁의 연기를 극찬했다.

진서연은 김주혁이 지금 그녀가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것을 알았다면 뭐라고 했을 것 같으냐는 말에 “그냥 장난치셨을 것 같다”라고 말해 평소 털털하고 진한 인간 냄새가 났던 김주혁을 다시 한 번 그립게 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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