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고두심의 소확행…#15첩반상#스포츠댄스#행복론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6.24 19:51 수정 2018.06.25 09:37 조회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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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고두심이 고향 제주도에서의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을 공개했다.  

24일(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열두 번째 사부로 고두심이 출연했다. 

집사부일체 4인방은 사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제주도에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으로 고두심, 이효리, 이재훈 등을 언급하며 추리에 나섰다. 제작진은 "방송 3사의 대상을 석권한 최초의 연예인", "국민유행어가 있다"는 힌트를 제시했다.

이어 배우 이선균이 전화 연결돼 사부에 대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힌트를 줬다. 멤버들은 어느 정도 확신을 얻었고, 열두 번째 사부를 만나러 갔다.

도착한 곳은 제주 전통식 가옥. 문 입구에는 제주도 사투리로 적힌 쪽지가 걸려있었다. 멤버들은 사부가 없는 집 안으로 들어가 힌트 찾기에 나섰다. 제주도 가정집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었다. 부엌에서 사부가 준비해둔 갈치조림과 성게 미역국이 있었다.

멤버들은 주린 배를 참으며 사부의 등장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사부는 모두의 예상대로 국민배우 고두심이었다.

고두심은 "제주도 하면 고두심, 고두심 하면 제주도였는데 요즘은 판도가 바뀌었다. 젊은 애들인 많이 내려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승기와 양세형은 "맞다. (이)효리 바람이 불었다"고 응수했다.

이승기는 "사부님, 이 집은 누구 집이에요"라고 묻자, 고두심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 집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사시던 집이다. 부모님의 온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드라마 끝나면 힐링하려 며칠씩 내려온다"라고 말했다.

고두심

제주도의 대표적인 연예인인 고두심은 어린 시절 일화와 배우가 된 계기 등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높였다. 꿈을 찾아 서울로 갔고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 배우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성공한 후에는 모교에 억대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고두심은 이날 멤버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으로 15첩 반상을 대접했다. 갈치조림, 뿔소라구이, 마른 두부, 성게 미역국을 메인으로 각종 밑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익숙하게 요리를 하고, 상을 차리는 모습에 멤버들은 고두심에게 요리를 자주 하는지 물었고, 고두심은 "자주는 못 한다. 나도 바쁜 사람이다. 그래도 전원일기 22년 맏며느리다"라고 대답해 남다른 내공의 비결을 밝혔다.

다섯 사람은 식사 후 양귀비꽃이 만개한 벌판에 산책을 갔다. 그곳에서 고두심을 모델로 네 멤버들의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고두심은 자신의 대표작 '춤추는 가얏고' 속 한 장면처럼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고두심은 "오빠를 소개해주겠다"면서 한 스포츠 댄스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고두심의 둘째 오빠가 스포츠 댄스를 추는 무도회장이었다. 무려 17년간 춤을 췄다는 고두심의 오빠 고성주 씨의 지도 아래 멤버들은 춤 삼매경에 빠졌다.

다음 코스는 고두심의 가족 행사였다. 고두심의 생일을 앞두고 막내 동생이 잔칫상을 준비한 것이었다. 고두심이 안내한 동생 집은 숲이 우거진 근사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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